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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카이브

9/18 미국 증시, “팔란티어·아이온큐·테슬라, 미친 호재 폭발!

by 전킹스 2025. 9. 18.

 

미국 증시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년 첫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예상된 흐름을 보였지만, 개별 종목에서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가 Vector Atomic 인수와 에너지부 MOU 체결이라는 이중 호재를 발표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은 연준의 금리 결정부터 팔란티어, 엔비디아, 테슬라, 그리고 아이온큐까지 굵직한 이슈를 정리해본다.


연준의 0.25% 금리 인하 – 의미와 파급력

연준은 예상대로 0.25%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의 첫 금리 인하이자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조치다. 시장은 이미 이를 예측하고 있었기에 지수는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마감되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던진 메시지는 주목할 만하다.

“0.5% 인하 논의는 전혀 없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신호다. 노동시장은 둔화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하다”라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 빠졌다. 즉, 연준은 상황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점도표에서는 다수의 위원이 3.5~3.75% 수준을 2025년 적정 금리로 제시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두 번 정도 더 가능하다는 의미다. 시장은 현재 10월 FOMC에서 추가 인하 확률을 87%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저금리 환경은 성장주와 테크주에게 매우 우호적인 조건이다.


팔란티어 – 영국 국방부 계약으로 입지 강화

팔란티어는 영국 국방부와 1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몇 년 전 NHS 계약을 두고 시민들의 반발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논란이 있었음을 떠올려보면, 이번 성과는 매우 의미가 깊다.

팔란티어의 특징은 “한번 진입하면 규모가 확장된다”는 점이다. NHS, 국방부, 각종 정부 기관까지 차례대로 확장되는 패턴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성과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아이온큐 – 양자 시장의 절대 강자 부상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온큐였다. 주가는 하루 동안 5% 이상 급등했으며, 애프터마켓에서는 추가로 6% 이상 상승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굵직한 호재가 있었다.

1) Vector Atomic 인수

아이온큐는 양자 센서 전문기업 Vector Atomic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미 미 국방부와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방과 보안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인수 과정에서 아이온큐는 약 62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여 2% 정도의 희석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압도적인 기술력 확보라는 효과가 더 크다. 이번 인수로 아이온큐는 29개의 특허를 추가하며 총 보유 특허 수가 1,089개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Vector Atomic의 직원 79명이 전원 아이온큐로 합류하여 인력풀까지 강화되었다.

2) 美 에너지부 MOU 체결

아이온큐는 미 에너지부와 우주 양자 이니셔티브(QIS)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위성 기반 양자 보안 통신 시연을 담당하게 되며, 이는 과거 인수했던 Capella Space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결국 아이온큐는 “국방-우주-양자”라는 3대 키워드를 모두 장악하게 되었으며, 시장은 이를 강하게 반영했다. 현재 P/S 비율은 370배에 달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 미·중 협상의 인질

엔비디아는 중국발 악재에 다시 흔들렸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 구매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2.6% 하락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뉴스가 아니라 미·중 무역 협상의 카드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양국은 11월 10일까지 관세 휴전 상태이며, 그 전까지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정치적 변수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테슬라 – 호주 FSD 공식 론칭

테슬라는 호주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에 나선 점과 맞물려 긍정적인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P/E 비율은 250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늘 시황 총평

  1. 연준의 0.25%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남겨두었다.
  2. 팔란티어는 영국 국방부 계약으로 데이터 주권 논란을 넘어서며 입지를 넓혔다.
  3. 아이온큐는 Vector Atomic 인수와 에너지부 MOU로 양자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강화했다.
  4. 엔비디아는 여전히 미·중 협상의 변수가 크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있다.
  5. 테슬라는 실제 서비스 론칭과 머스크의 자사주 매수로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은 금리 정책과 고용 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겠지만, 오늘 하루는 분명히 기업 펀더멘탈의 힘이 더 크게 작용했다. 그 중심에는 아이온큐라는 새로운 강자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