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투자를 이야기할 때 늘 “얼마를 벌었냐”라는 결과에 집중합니다.
주변에서도 “이번에 얼마 수익 났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오죠.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단순히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꾸준히 돈이 벌리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익금은 눈앞의 숫자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수익률 기반 시스템은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현금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자는 “내가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받습니다.
투자금 회수가 가장 먼저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처음 투입한 자본은 최대한 빨리 빼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투자금 회수가 끝나야 이후의 과정이 편해지고, 장기 보유도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해봅시다. 만약 5천만 원이라도 비교적 빠른 시점에 회수해 놓으면, 남은 자금은 ‘내 돈’이 아니라 ‘수익금’이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이 상태가 되면 심리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시장의 변동성에도 덜 흔들립니다.
주식이 조금 떨어져도 “어차피 내 원금은 이미 빼놨다”라는 생각이 버팀목이 됩니다. 코인 역시 마찬가지고, 부동산도 초기 자금 회수가 끝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 구조가 바로 장투를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장치입니다.
투자는 시간을 버는 게임
투자의 본질은 결국 시간을 사는 행위입니다.
내가 직접 몸으로 일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내 자산이 대신 일해서 돈을 벌어주는 상태.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나눕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소비만 하고,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자산이 대신 벌어주게 만듭니다.
후자가 결국 승리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남들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내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면, 묵묵히 끌고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결과는 시간이 보여줍니다.
장투의 진짜 조건: 보유 사실을 잊는 순간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투자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진짜 장기 투자자가 되었음을 느끼는 순간은 내가 그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을 때입니다.
보유 사실을 잊기 전까지는 온갖 불안과 두려움이 따라옵니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어쩌지?”
“지금 팔아야 하는 거 아닐까?”
“더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이런 고민이 끝없이 몰려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불안을 이겨내고 나면, 어느 순간 그 자산은 단순히 내 삶 속에서 일하는 기계처럼 변합니다. 잊고 지내도 알아서 현금을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보유 사실조차 잊은’ 자산이 1개, 2개, 3개씩 늘어날 때, 비로소 진정한 장기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보유 부담이 없는 자산을 선택하라
장투가 가능하려면 반드시 보유 부담이 없는 자산을 골라야 합니다.
주식과 비트코인은 보유세가 없습니다. 그냥 들고만 있어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조금 다릅니다. 주택은 보유세가 존재하지만, 비주택(상가·오피스·꼬마빌딩 등)은 구조가 다릅니다.
비주택은 본질적으로 매매차익보다는 임대수익률로 돌아가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보유세 부담이 주택에 비해 낮고, 특히 토지 공시가격 합산액 80억 원 미만이면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여러 채를 가지고 있어도 80억을 넘지 않으면 종부세는 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 점에서 비주택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왜 굳이 부동산 한 채에 수십억을 묻는가?
여기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굳이 수억, 수십억을 한 채의 아파트나 건물에 묶어두는 걸까?
투자는 결국 시간을 버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자산이 단일 부동산에만 묶여 있으면 유동성이 떨어지고, 자본 회수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수익금 기반 시스템을 만들면, 초기 자금을 뺀 뒤 남은 자산은 부담 없이 장기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개의 현금흐름 자산을 병렬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죠.
결국 승자는 단순히 한 채를 오래 보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투자금 회수 → 시스템 구축 → 보유 부담 없는 장기 보유라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수익금이 아니라, 돈이 스스로 벌리도록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초기 자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하고, 보유 부담이 없는 자산에 집중하며, 시간이 해결해주는 과정을 믿고 묵묵히 버티는 것.
이 과정을 통해 언젠가는 “내가 보유했다는 사실조차 잊은” 자산들이 늘어나고, 그것이 진정한 장기 투자자의 증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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